와인을 깊고, 제대로 알기위해선 다른 특별한 방법이 없습니다. 자주 많이 마셔보는 수 밖에 없어요. 가능하다면 테이스팅을 통해 기준에 따라 비교해보면 더 좋고요. 여기서 중요한 핵심은 결국 가격과 음식이에요. 가격이 부담스러우면 자주 마실 수 없고, 아무리 풍미가 좋더라도 한국사람이 프랑스 요리나 이탈리아 요리를 매일마다 먹을 수는 없으니까요.

와인주막차차로 한식도 충분히 와인과 함께 마시기 좋다는 걸 알려왔습니다. 완벽하게 딱 맞지는 않더라도 크게 와인과 음식이 부딪히지 않으면 식사가 충분히 풍부해질 수 있다고요. 12 카테고리의 와인 사다리를 만들어 입에 맞았던 와인 맛을 기준으로 와인을 확장해나갈 수 있는 가이드도 제공했고요. 와인도깨비로 동네에서 가장 합리적인 가격으로 와인을 구매할 수 있도록 노력해왔습니다. 부라타랩과 탭샵바에서 자체 개발한 와인디스펜서를 통해 부담없이 테이스팅이 가능하게 했고요.

아무리 마트에서 파는 와인이 싸더라도, 집에서 와인을 마시기란 쉽지 않습니다. 집에는 여러 삶의 문제들이 잔존해있으니까요. 이런 환경에서 섬세한 와인 맛에 집중하기란 어려워요. 그래서 우리는 와인을 제대로 마시기 위해서는 좋은 공간이 필요하다는 것에 깊게 공감했습니다. 현대인에게 긴장이 풀릴 수 있는 제3의 공간이 필요하다는 것에요. 그래서 우리는 바지런히 공간을 공부하고 만들고 있습니다. 탭샵바가 공간을 위해 공간을 만든 우리의 첫번째 결과물입니다.

와인은 종류도, 맛도 다양합니다. 전문가에 추천에 따라 경험이 천차만별일 수 밖에 없는 것도 여기에 기인하죠. 하지만 제한된 리소스로 모두에게 전문가의 서비스가 제공되기는 어렵습니다. 우리는 개인의 와인 이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초개인화된 와인 추천을 제공합니다. 단순히 개인의 와인 취향에만 국한하지 않고, 와인에의 식견을 넓힐 수 있도록 단계별로 와인을 제안하여 와인을 깊게 제대로 알아가도록 돕습니다.

호주와 한국의 주류시장 규모는 대동소이합니다. 하지만, 와인시장 규모는 10배 이상 차이납니다. 한국의 와인시장이 호주만큼 성장하지 못한 이유는 제대로된 Offline to Online 서비스가 부재했기 때문이라 봅니다. 와인은 종류와 빈티지가 많아서 재고 관리가 원활히 되기 어렵습니다. 우리는 온·오프라인 와인 실시간 연동을 통해 구매가능한 와인을 언제 어디서나 확인하고 픽업이 가능하도록 합니다. 거점 매장은 샵인 동시에 와인 웨어하우스 역할을 합니다. 서울 전역에서 30분 내에 와인 픽업 및 배송이 가능해집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고객의 구매 패턴 데이터는 누적되고, 이를 통해 고객이 원하는 더 정교한 와인 리스트 구축이 가능합니다.